안녕하세요!! 게시글을 작성하는 데 앞서 너무 딱딱하게 적기보단 솔직하고 편하게 적고 싶어 문맥이 이상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D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안드로이드를 처음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책들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고,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기 위함입니다. 또한, 잘못된 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 컴퓨터 소프트웨어공학과를 재학 중입니다.
1학년 코딩에 대해 무지했던 저는 학교 수업도 따라가기 벅찼습니다. 그래도 학교 공부만 잘하면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남들보다 습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저는 먼저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에 추가적인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2학년 웹에 좀 더 집중적이던 저희 학과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접할 기회가 부족했고 저 또한 코딩에 대해 배운 적이 고작 1년이 전부였기에 어떤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 무작정 선택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희망하는 분야인 백엔드 분야로 방향을 잡았었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공부하기 시작하여 교수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얻고 서블릿, 스프링 등에 대해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2학기 학업에 열심히 참여했던 저는 처음으로 성적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총 4.5 만점 중에 한 과목을 1점 차이로 A를 받게 되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업에 그치지 않고 A를 받았던 모바일 프로그래밍이라는 과목에 대해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수업은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해 배울 수 있던 수업으로 "코틀린을 활용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책을 이용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공부를 하면서 안드로이드의 귀여움(?)과 매력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웹 프론트에서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던 저에게는 웹에 반해 깔끔한 안드로이드에 작업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작업물이 시각적인 결과물로 나올 수 있는 프론트엔드에 매료를 느꼈습니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 맞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항상 고민해왔던 저는 안드로이드가 사막에 있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그렇게 안드로이드 공부에 대해 흥미가 생긴 저는 "코틀린을 활용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책을 다시 복습하고 "Doit!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with 코틀린" 책을 노션에 정리하며 추가적인 공부를 했습니다.
3학년 학교 전공 동아리에 들어가 졸업작품으로 "EL 트레이너"라는 안드로이드 파트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는 사람이 저 하나뿐이었기에 안드로이드 공부를 하는 동료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 "캠퍼스픽" 어플을 통하여 "헤이즈" 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프로젝트를 하면서 책으로만 공부했던 방법들을 적용해보고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을 하다보니 개발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하며 협업을 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졸업이 머지않아 취업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젝트로 더 성장해 나가기 위해 이번엔 IT 연합 동아리에 대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 모집했던 SOPT에 지원하기 위해서 동아리에 대해 알아보고 사전 질문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도 정시로 들어온 저는 글을 적어본 적이 거의 없었기에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은 질문을 본 나머지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어 낙심하게 되었습니다.
* 공통 질문
1. 자기소개 (어울리는 이유, 얻고 싶은 것, 이를 위한 계획)
2. 본인의 좌우명 (경험, 노력)
3. 본인의 단점 (협업 시 문제점)
4. 팀 안에서의 역할
* 안드로이드 파트 질문
1. 지원 동기, 목표, 노력2. 리더쉽 or 팔로워쉽 정의, 본인의 타입(가치관)3. 개발 공부 시 어려움과 극복4. 본인의 인관관계에서의 장점을 한 단어
5. 어떤 YB가 되고 싶은지
SOPT 지원 기간을 늦게 알게 되어 아쉽게 지원하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 IT 연합 동아리 지원과 나의 가치관을 향상시키기위해 해당 질문 내용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준비 기간을 확실하게 가지기 위해 다른 IT 연합 동아리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9월 18일 YAPP에서 모집을 하는 걸 알게 되어 이번엔 "꼭 지원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 질문
1. 지원동기 및 자기소개
2. 공부했던, 혹은 현재 관심있는 안드로이드 기술
3. 팀원과의 마찰 시 문제 해결 방법
4. 개발 경력 혹은 경험
5. 위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노력, 배운점, 성장점)
적고 또 적고 다시 적고를 반복하여 만족스러운 답변이 된 것 같아 신청한 결과!!! 1차 서류 면접에서 프로젝트 경험과 개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떨어질 줄 알았는데 결국 서류에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
2차 온라인 면접이 남은 상태에서 토요일에 알바를 하고 있었기에 일요일로 면접 일정을 잡았습니다.
면접까지 2주 남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난 면접을 한번도 봐본적이 없었다.....😭)
그렇다고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면접을 (1) 공통 질문 (2) 안드로이드 파트 질문으로 준비했습니다.
공통 질문으로 다른 사람들이 받았던 질문을 파악해보았습니다.
1. 자기소개
2. 장점과 단점
3. 자신이 한 프로젝트 소개
4. YAPP에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지
5. 리더인지 팔로워 인지?
6. 경험을 토대로 본인이 리더가 된다면 어떻게 할지
7. 주어진 일이 많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8. 시간이 오래걸려도 퀄리티 좋은 걸 선택? 아니면 마감기한에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9. yapp에서 얻어가고 싶은 게 뭔지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음 안드로이드 파트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다른 사람들이 받았던 질문을 파악해보았습니다.
YAPP 면접 같은 경우에는 거의 기술면접에 흡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되었고
1. MVVM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 안드로이드 액티비티 생명주기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두 질문은 무조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질문들인 것 같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나 블로그 위주로 질문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블로그가 없던 저는 포트폴리오에 적었던 프로젝트 위주로 추가적인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서류를 너무 붙고 싶었던 나머지 프로젝트 경험이 많이 없었고 개발 능력이 부족했기에 아직 미숙했지만 책을 통해 한번씩 써본 것들을 전부 포트폴리오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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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었던 기술들이 생각보다 많아 정리만 2 3번 다시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면접관님들이 어떤 질문을 할지 몰라 개념, 사용 방법, 차이점, 공통점 등 계속해서 마음가짐을 잡으며 모두 정리를 해서 외웠습니다.
면접 당일, 면접은 2:1로 진행하게 되고 처음 보는 면접이라 엄청 떨린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 공통 질문
1. 자기소개
2. 장단점
3. YAPP에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지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
* 안드로이드 파트 질문
1. MVVM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 안드로이드 액티비티 생명주기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3. A 액티비티에서 B 액티비티로 화면 전환될 때 생명주기 설명
4. ViewModelScope와 CoroutineScope 차이점 등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했지만 확실히 아키텍쳐 컴포턴트에 적합한 MVVM 패턴을 이용하여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코루틴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과 같이 안드로이드를 공부한지 얼마되지않아 낯설었던 코루틴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를 못했습니다...
(면접 때 코루틴에 대해 아직 부족한 것같다 말씀드렸지만 코루틴 관련해서만 3, 4 문제 받았던것 같다)
결과적으로 준비했던 면접 질문에 대해서는 거의 받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컷지만 그래도 뒤로 갈수록 긴장이 많이 풀려 질문에 대해 아는 만큼 잘 답변할 수 있었고 면접이 거의 끝나기 전에도 추가적으로 질문을 계속 받아 면접 분위기는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아주 귀중한 경험이었고 다음 동아리는 꼭 붙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더 잡게 되었습니다.
아자자!! 난 괜찮다!!! 괜찮고 말고!! 😂
멈추지 않고 다음 동아리로 DDD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활동 질문
1. 얻고 싶은 것과 지원하신 이유
2. 가장 기대하는 활동
3. 활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
* 경험 질문
1. 서비스 배포나 운영 경험, 혹은 프로젝트 경험
2. 대학동아리연합, 스터디 등에 참여해 본 경험
3. 프로젝트 진행 중 의견이 엇갈리거나 충돌했던 적, 해결 방법
* 개발 질문
1. 주로 사용하는 언어와 프레임워크
2. 사용하시는 디자인 패턴, 패러다임, 프레임워크 등이 있으신가요?
마음에 들었던 서비스나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등 몇 개의 질문들이 신선하게 느껴져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히 YAPP을 통해 사전 질문을 적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생각의 폭도 많이 넓혀진 것 같아 자신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학교 시험이 겹쳐 면접까지 해야하면 어떡하지?" 라는 망상까지 했지만 떨어졌습니다 🤣 크흠
떨어져도 면접에서 떨어질거야 라는 생각으로 했지만 서류에서 광탈 당했습니다.
나름 질문에 대하여 잘 적었다고 생각했으나 DDD는 직장인이 90%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강조할만큼 개발 실력과 경험이 더 중요한 것 같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자기합리화)
"좋다!! 내가 엄청 강해져 돌아와서 꼭 붙겠다" 라는 의지로 잠깐 내려놓았습니다 😤
취업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항상 마음이 조급해져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발전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공부한 것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고
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와 로드맵을 잘 활용하여 블로그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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